[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14. 스포츠의류의 기능 용어 정리(링클프리, 방오, UV차단, 소취) + 의류에 기능성을 입히는 방법 3가지
링클프리
또한, 링클 프리 (Wrinkle-Free) , 즉 주름 방지 기능은 스포츠웨어가 일상복으로 확장되면서 주목받는 기능입니다. 링클 프리원단은 말 그대로 주름이 잘 생기지 않도록 가공된 원단입니다. 육안으로는 일반 원단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안에 화학적 처리나 섬유 구조의 차이가 있어서 주름이 덜 생기고, 생겨도 빨리 펴집니다.따라서 링클프리 제품은 쉽게 구겨지지 않아 세탁 후에도 다림질 없이 바로 입을 수 있어 편리하고, 깔끔한 인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방오
방오 기능은 옷에 오염물이 쉽게 들러붙지 않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운동 중 흙먼지나 음식물이 튈 수 있는데, 방오 처리가 되어 있으면 세탁이 더 쉬워지고 오랫동안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UV차단
UV 차단 기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 강한 자외선은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데, 자외선 차단 소재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순히 긴 팔을 입는 것이 아니라, 소재 자체가 UV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가공된 제품이 많습니다.
소취
운동 후 땀 냄새는 누구나 겪는 불편함인데, 이를 줄여주는 것이 소취 기능입니다. 땀에 포함된 박테리아가 냄새를 유발하는데, 항균 및 소취 기능이 있는 소재는 이런 냄새를 줄여줘 사회적 활동이나 일상 복귀 시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해줍니다.
1단계: 섬유 단계 가공 (섬유 자체에 기능 부여)
→ 섬유를 만들 때부터 기능성 물질을 넣는 방식
- 은(Ag)+ 성분을 섬유에 혼합 → 항균/소취
- 자외선 흡수제를 섬유 단위에 첨가 → UV 차단
이런 방식은 기능이 오래 유지되고 세탁에도 강함. 하지만 비용이 높음.
스포츠 브랜드나 고기능성 의류에 주로 사용.
2단계: 원단 단계 가공 (직조/편직 후 처리)
→ 원사를 직조 또는 편직하여 원단으로 만든 후, 표면에 가공 처리하는 방식
예:
- 발수/방오: 원단에 불소계(예: 테프론) 코팅 → 물과 기름이 흘러내림
- 링클프리: 수지(Resin) 처리로 주름 덜 생기게 함
- UV 차단: 원단 표면에 UV 흡수제 코팅
- 소취: 원단 표면에 항균제 처리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며,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음.
3단계: 봉제 후 가공 (완성 의류 후처리)
→ 옷을 다 만든 다음, 전체 의류에 뿌리거나 담가서 기능을 부여하는 경우.
극히 일부에서만 사용되며, 기능 지속력이 약하고 세탁에 약함.
주로 일시적인 기능(예: 스타일러용 탈취, 주름 방지 스프레이 등)에 사용.
대부분의 기능성 의류는 ‘섬유 단계’ 또는 ‘원단 단계’에서 가공 처리됨.
→ 옷 만들기 전에 기능이 결정됨.
→ 옷을 만들고 나서 기능을 넣는 건 일반적이지 않음 (효율도 낮고 기능 지속력도 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