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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최합은 결국 면접으로 결정된다① - 면접답변정리 방법, 면접스터디 운영방식, 면접
벌써 몇 개월 전에 자소서 작성 TIP을 쓰고,, 4월이 되어서야 올리는 면접 팁쓰지말까 고민했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다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정리해 보려 한다. 1. 면접 답변 정리 방법 - 단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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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답변정리 방법, 내가 했던 면접스터디 운영방식, 면접스터디 추천/비추천, 취업컨설턴트 모의면접 등에 대해 작성한 1편이다. 위와 관련된 내용은 윗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각설하고, 유통 경험은 1도 없는 내가, 올리브영MD 경력 지원자를 이기고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귀에 들리게 말하기'에 집중했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3. 면접 TIP - #귀에들리게 #웃는낯에침뱉으랴
유통 경험은 1도 없는 올리브영MD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이기고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귀에 들리게 말하기'에 집중했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면접관은 크게 다르지 않은 지원자와 스펙, 내용을 하루종일 듣고 있었다. 고로 이미 지쳤을 그들의 귀에 내가 말하는 내용이 '들리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3가지 전략을 구사하였다. ㅋㅋㅋ
그리고 나는 이 전략 때문에 유사경험도 없고 스펙이 뛰어나지도 않은 내가 1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1. 말을 시작하기 전에 일부러 휴지를 두어 나를 쳐다보게 만들기
- 특히 최종 면접의 경우 1분의 시간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지원자가 굉장히 빠르고 많은 내용을 대답하느라 급급하였다. 이럴 때일수록 내 말이 그들에게 전달만 되면 이기는 게임이기에, '저는-' 으로 말을 시작한 후, 약간 말을 멈추고 면접관이 나를 쳐다보게 만들었다. 면접장에서 1-2초는 꽤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노트북에 있던 면접관 시선이 나를 향해 옮겨올 때, 본래 하려했던 말을 이어가는 것이다.
2. 중요한 내용(배운점, 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action)을 말할 때는 일부러 천천히, 스타카토로 말하기(=강조화법)
보통 면접 답변은 아래의 구조로 스토리라인을 만들었다.
1) 배운점 한 문장(두괄식 lesson)
2) 상황/문제
3) 해결책(내가 한 action)
4) 결과
5) 그 배운점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이 때 중요한 건 배운점과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였다.
각각 배운점과 해결책에 대해서도 핵심 키워드가 있을 텐데, 이 키워드를 말할 때 일부러 목소리를 크게 or 스타카토로 끊어서 강조하였다. 내 말을 하나도 안 들었을지언정 그 키워드는 면접관 귀에 들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ex. 실제로 저는,(한 숨 고르고) 하루 단위로(스타카토) 어플 내 커뮤니티(크게)에 올라온 글들을 분석하였고 ~~~
핵심은, 내 답변의 핵심 키워드를 물흐르듯 말하는 것이 아닌 목소리 크기, 스타카토, 휴지 등 변주를 주어 각인시키는 것이다.
3. 말하면서 계속 미소를 유지하기
면접은 말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 생각에 면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말을 잘하는 사람이면 같이 일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후자가 훨씬 포괄적인 개념이다. 말을 잘해도 왠지 말만 잘할 것 같고 예민한 사람일 것 같으면 같이 일하기 싫은 게 당연하다. 특히 내가 지원한 직무는 협업이 매우x100 중요한 직무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고 싶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면접 보는 내내 웃으라는 말이다. (=좋은 인상 주기)
보통 대기업의 경우 다대다(지원자 多:면접관 多) 면접이 많은데, 나와 같이 면접봤던 지원자들은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경직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더 긴장되고, 위축되며 말이 빨라진다. 긴장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웃는 얼굴로 긴장하자는 뜻이다. 계속 밝은 표정으로 & 말을 하면서도 유쾌한 사람이에요를 어필하면 당장 합격시키지 않고선 못 베길 것이다.
흔한 말이지만, 떨어지면 그냥 아저씨1, 아줌마1이니.. 나를 안 뽑으면 너네 손해지 뭐 ~ 라는 마인드로 면접을 즐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엄청 떨고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은 사람 = 나)
그래도 돌아 보면.. 나름대로 전략도 구상하고 경험정리를 위해 나를 돌아보며, 나 자신과 꽤 친해진 시간이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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