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5월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 방문했다.
고정소득(월급)이 생기기도 했고, 원래 돈에 대해 관심이 많아, 궂은 비바람을 뚫고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총 3개의 강의를 들었고
1. 인생의 고민을 없애줄 재테크 비법 (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저자 겸 금융 유튜버 할미언니)
2. 따라하면 돈 버는 워런버핏식 가치투자 A to Z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3. 비트코인 지금 사도 될까 (백훈종 스매시파이 CEO)
강의를 들으며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하려 한다.
오늘은 '인생의 고민을 없애줄 재테크 비법(할미언니)' 강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1편)과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할 연금제도(2편)으로 작성하려 한다.
유튜버 할미언니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였지만, ‘돈’에 대한 고민만큼은 누구보다 컸다. 월급을 받아도 늘 불안했다. 돈을 벌고 있음에도 "언제 이 돈을 다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불안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말한다. "돈을 몰랐기 때문에 불안했던 것"이라고.
그렇게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계부 작성이다. 자신이 얼마를 벌고, 어디에 쓰고, 현재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했다. 돈의 흐름을 아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아는 일이었다. 내가 쓰는 돈이 바로 '나'를 나타낸다.
현실을 직시했다면, 현실을 근거로 미래를 바꿔야 한다.
이 때 필요한 세 가지는 바로 소비 습관, 인간관계, 그리고 생활습관.
첫째, 소비 습관을 바꿔야 했다.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절제력이 필요하다. 부자들은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
'이거 하나 참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가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적 자유가 훨씬 더 가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소비 뒤에 숨은 감정을 읽는 것이 절제의 시작이다. 정말 필요한 소비인지, 단지 우울하고 불안해서 돈을 쓰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둘째, 인간관계를 다시 점검했다.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
가만히 있다고 좋은 사람이 옆에 오는 건 아니다.
진심으로 노력해서 성공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배우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기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경제 관념이 맞으며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은 생활습관이다.
특히 퇴근 후 2~3시간이 내 인생을 바꾼다는 내용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직장 3년차쯤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나태 지옥’에 빠지기 쉽다. 퇴근하고 나면 그냥 눕게 된다.
입사 4개월차인 나도, 그놈의 보상심리 때문에 퇴근 후 2~3시간은 침대에 누워서 흘려보내기 일수였다.
할미언니는 회사에서는 회사를 위해 일했을 뿐, 내 인생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므로, 퇴근 시간을 내 인생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나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오로지 회사'를 위해 일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번 강연의 주제인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는 의미라면 충분히 납득되는 내용이다.
특히 ‘퇴근 시간’을 '출근을 했기 때문에' 생긴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원래 내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중 저녁 시간일 뿐 공짜로 번 시간이 아니다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이 시간은 진짜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퇴근 후 3시간이 내 인생을 바꿨다"는 할미언니의 말처럼, 매일 2~3시간만 꾸준히 투자해도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퇴근하고 오로지 나를 위한 3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어렵지만 흥미로운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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