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똑같으면서 다른 사람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내가 봤을 때 매사에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나더러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이란다

그러면서 자기는 열심히 살지 않는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줄줄 늘어 놓는다

남이 봤을 때 나도 그랬을까 하하

역시 세상이 빨간 이유는 내가 빨간 안경을 썼기 때문인 것을 거울치료로 깨달은 순간

나 자체의 문제보다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