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섬유는 천연 원료를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반합성섬유로, 면이나 실크 등 천연섬유의 단점을 보완 및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레이온(가장 원조)과 레이온의 진화형인 모달과 텐셀, 큐프라, 아세테이트가 있으며, 각각의 특성과 용도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선, 어떤 천연섬유 대신 많이 사용되는지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재생섬유의 특징과 장단점, 용도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레이온은 목재 펄프로 만들어진 최초의 재생섬유로, 실크처럼 매끄럽고 광택 있는 감촉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섬유입니다. 실크의 저가 대체재로 여성복에 많이 사용되며,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됩니다.
장점
단점
주요 용도
모달은 비스코스 레이온의 단점인 습윤강도의 취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 재생섬유로,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흡습성, 내구성,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며 친환경 섬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점
단점
주요 용도
리오셀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펄프를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한 고급 재생섬유입니다.
강도, 흡습성, 항균성 모두 우수해 지속가능한 패션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텐셀은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사에서 생산하는 리오셀 재생섬유. 즉, 리오셀이 더 상위 개념으로 텐셀을 포함.
장점
단점
주요 용도
큐프라는 면에서 추출한 짧은 섬유(린터)로 만든 재생섬유입니다.
그러면, 천연섬유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것 같은데요. 면 섬유에서 일반 면직물을 만드는 긴 섬유 대신, 남은 짧은 섬유(린터)를 화학적으로 가공해서 다시 만든 것이 큐프라입니다.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정전기가 적고 통기성이 좋아 여성복 안감에 자주 사용됩니다.
장점
단점
주요 용도
아세테이트는 셀룰로오스를 아세트산으로 가공해 만든 반합성섬유입니다. 광택이 고우며 드레이프성이 뛰어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과 물에 약한 단점이 있어 안감이나 리본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장점
단점
주요 용도
재생섬유는 각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의류 산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레이온, 모달, 텐셀, 큐프라, 아세테이트 모두 천연섬유의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성을 더한 반합성섬유로, 친환경 패션과 기능성 의류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13. 스포츠의류의 기능 용어 정리 - 방수, 발수, 투습, 흡습속건, 발열 (1) | 2025.05.18 |
---|---|
[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12. 섬유 → 실(원사) → 천(원단) : 의류가 만들어지는 기본 구조 이해하기 (0) | 2025.05.11 |
[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10. 울 종류 - 메리노울과 램스울 장점, 단점, 쓰이는 곳 (1) | 2025.05.09 |
[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9. 동물성 천연섬유: 견(실크)과 모 종류 - 울, 캐시미어, 알파카 (0) | 2025.05.08 |
[패션의류MD로 살아남기] 8. 염색 방법 - 선염 후염 장단점, 비교 (1)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