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비전공자 패션MD 신입사원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깜깜이 시장인 패션업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패션업 특성상 워낙 영세한 업체가 많아, 기업 정보 및 비즈니스 구조를 공부하기 어려웠으며,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르니 '무엇부터 채워나가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래서 일단 여러 협력사 미팅을 따라다니며,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기로 했다.
그중 첫번째 개념이 패션업의 생산방식!
특히, MD의 경우 패션업의 생산방식을 알아야, 원가 예측이 가능하고,
더 좋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내용은 내가 팀 선배님께 여쭤보면서 이해했던 내용 & 챗지피티의 도움으로 개념을 정리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언제든지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임가공(CM 방식: Cutting & Making) →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에 多
- 원단, 부자재, 디자인은 발주처(브랜드/MD)가 모두 제공
- 공장에는 가공(재단+봉제)만 맡김 → 즉, 노동력만 사는 방식
리스크 발주처가 원단/부자재/납기 다 책임져야 함 장점 퀄리티 컨트롤 용이, 단가 낮춤 가능 단점 원단 단가/납기 이슈 발생 시 리스크 큼 - 완사입보다 최소 15~30% 저렴
- 소싱과 관리 역량이 높을수록 절감폭 커짐
2. CMT(Cut, Make, Trim) → 임가공(CM)의 일환
- 부자재, 패턴만 중간업체(프로모션)가 준비해 공장에 생산 의뢰 & 관리
- 원자재는 브랜드에서 직접 공장에 전달
- CM과 CMT 차이 정리구분 CM (Cut & Make) CMT (Cut, Make, Trim)
구분 | CM | CMT |
의미 | 자르고(Cut) 봉제(Make)만 하는 최소한의 가공 | 자르고(Cut), 봉제(Make), 부자재(Trim)까지 포함한 가공 |
발주자가 준비하는 것 | 원단 + 부자재 모두 준비해야 함 | 원단만 준비하면 됨 (부자재는 공장이 준비) |
공장 부담 | 최소한의 인건비만 | 부자재 조달/관리도 포함되어 있음 |
단가 | 더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더 많은 책임 포함) |
활용 | 소량 제작, 고도 통제 원할 때 (ex. 디자이너 브랜드) (즉, 발주자가 원하는 대로) |
대량 생산, 부자재 관리 간소화 원할 때 |
3. ODM(Original Design Macufacturing)
- “디자인부터 생산까지”가 ODM <> 임가공은 " 재단과 봉제만"(Cutting & Making)
구분 | 임가공(CM) | ODM |
뜻 | Cutting & Making (재단+봉제만) |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
디자인 제공 | 브랜드/발주처가 직접 | 벤더가 디자인 제안 |
원단/부자재 | 브랜드가 제공 | 벤더가 제안 및 소싱 |
제품 기획력 | 브랜드 주도 | 벤더 주도 |
생산자 역할 | 노동력만 제공 | 제품 전체 패키지 제공 |
단가 | 가장 낮음 | 중간~높음 |
요약 | "원단이랑 부자재 내가 다 줄게. 너는 그냥 바느질만 해줘." → 브랜드(혹은 MD)가 완전히 주도권을 가짐. 공장은 기술력만 있음. |
너가 디자인, 원단, 부자재 다 해서 기획안부터 완성까지 맡아줘." → 벤더가 상품 개발력을 가지고 있음. 브랜드는 기획·마케팅에 집중. |
4. 벤더 계약(OEM) → 주로 벤더사는 디자인을 안 함 !!!!
- 벤더가 디자인을 제외한 모든 걸 소싱하고 생산까지 다 해줌
- EX. 전세계 몇 천개의 매장이 있는 유니클로가, A,B,C벤더로부터 서로다른 스타일의 옷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각 국가별, 도시별로 나뉘는 물류창고로 입고 시킨 뒤, 점포별로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전개
리스크 벤더에 의존도 높음, 정보 비대칭 발생 가능 장점 빠른 납기, 벤더관리 잘하면 안정적 단점 마진 확보 어려움, 단가 높음
완사입보다는 저렴하지만 임가공보다 비쌈
- EX. 전세계 몇 천개의 매장이 있는 유니클로가, A,B,C벤더로부터 서로다른 스타일의 옷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각 국가별, 도시별로 나뉘는 물류창고로 입고 시킨 뒤, 점포별로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전개
5. 완사입(기성제품 구매 / BUY-OFF)
- 이미 완성된 제품을 디자인·사이즈 수정 없이 사입 → 흔히 말하는 기성복 매입
- EX. 다운, 가죽, 데님, 스웨터 복종은 전문성을 요하기에 완사입 생산 추구
중간업체가 원자재, 부자재, 패턴 등을 준비해 공장에 생산 의뢰 & 관리
항목 | 내용 |
리스크 | 내 브랜드만의 차별성 없음, 재고 리스크 존재 |
장점 | 빠르고 간단, 테스트용으로 좋음 |
단점 | 단가 가장 비쌈, 브랜드 이미지 약화 가능 |
[참고] 최근 패션업의 생산구조 동향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www.apparelnews.co.kr
완사입 비중을 늘리는 여성복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
재고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공장과 직접 생산하는 임가공 비중을 줄이고 시즌을 쪼개 근접으로 움직이며 스팟(소싱)을 늘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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