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 자청님 추천도서/1권 1실천 +스마트폰과 바뀐 내 일상

생각/1권1인사이트

by 피리부는소녀 2023. 11. 16. 11:15

본문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사실도 많았고 아예 처음 알게 된 사실도 많았지만,
탄탄한 근거와 설득력으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주는 책

몇 달 전에 읽었던 <인스타 브레인>

표지만 봤을 때는 인스타그램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깨달음과 행동 변화를 불러일으킨 책이었다.

책의 모든 주장이 구체적인 근거가 뒷받침이 함께 후술 되어 있어,

강한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스마트 포비아로 살면서 어렴풋이 느꼈던 불편함이 명쾌하게 해소된 느낌이었다!

 

출처: yes24

🌌인상적인 구절 & 나의 변화

[인스타 브레인] 내용 중 일부 발췌

 

(1) 하루에 30분 이상을 사용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현재 20세인 사람이 80세가 되었을 때 인생의 5년을 SNS에 쓴 셈이고, 그중 거의 3년은 페이스북에 쓰게 될 것이다.

→ 불필요한 핸드폰 사용, SNS 사용이 과도한 건 알았지만, 인생에서 5년을 허비한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매일 많게는 8시간씩 할 때도 있었으니 이미 많은 시간을 낭비한 셈인 거다...

 

(2) 운동은 우리 시대에 너무도 부족한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신체 활동은 계획 수립 능력, 집중 대상을 전환하는 능력 등 일의 실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 그냥 이 문장을 단독으로 봤다면, '운동 중요한 거 누구나 알지' 싶었을 거다. 그러나 SNS에 허비된 시간의 허망함을 느끼고 이 문장을 읽으니, (휴대폰 대신에)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다. 하하

그래서 테니스 레슨을 끊었고, 주 1회라도 테니스 수업을 듣고 있다. 7월부터는 헬스도 다녀보려 한다.

(3) 자주 휴대전화를 본 사람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따금 휴대전화를 내려놓는 게 현명하다고 여겼고, 3명 중 2명은 이러한 디지털 '디톡스(DETOX)'가 자신의 기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데 동의했다.

→ 이 문장을 읽고 인스타를 삭제했다. 내 핸드폰 사용 시간 중 상당수가 인스타그램에 할애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인스타그램의 [탐색] 탭은 불필요한 정보 그 자체였으며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의 일상은 비교 대상이 자 스트레스였다. 앞서 업로드한 쥐디크 크릴랑의 [인생은 간결하게] 독후 기록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80%의 결과를 낼 수 있는 20%에 집중하기 위해선 20%의 결과를 내던 80%를 없애야 했던 것도 한몫했었다.

(4) SNS를 소통 도구로 여겨라

→ SNS의 본래 목적에 집중하기. 나 같은 경우는 SNS를 내 일상을 기록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도구보단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보는 데 많이 사용했었다. 만약 SNS 사용의 순기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통 도구'로 여겨 멀리 사는 친구와 소통하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해야겠다.

 

(5) 우리가 문자, 트윗, 페이스북의 '좋아요'같은 작은 정보 조각을 받아들이는 데 점점 익숙해질수록 큰 정보 조각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저하된다. 전례 없이 복잡한 세계에서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단적으로 3줄 이상의 문장 독해가 힘든 나. '청소년의 문해력'은 이제 대표적인 교육 키워드이다. 이렇게 작은 정보 조각은 간결할 뿐 아니라 자극적이다. 점점 더 자극적이고 짧은 콘텐츠만 찾는 우리. 실제로 뷰어의 니즈에 맞춰 자극적이고 짧아지는 콘텐츠.

 

(6) 아동과 청소년 총 1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60개의 연구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니, 스크린 타임이 하루에 2시간을 초과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 스크린 타임이 길어질수록 위험성도 더 커졌다.

→ 이후 아이폰의 스크린 타임 제한 시간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사파리의 총 사용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면 사용이 제한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제한 시간 15분 연장 기능도 열심히 사용 중이지만.. ^^ 의미 없이 유튜브를 보거나 인스타를 보다가 스크린 타임 제한에 걸리면 정신 환기 → 스마트폰을 멈추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7) 이후 대화가 얼마나 흥미로웠는지 이야기하게 했는데, 시야에 휴대전화를 두었던 사람들은 대화가 덜 흥미로웠다고 대답했고 심지어 상대가 못 미더우며 감정 교류도 잘 안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그저 눈앞에 두기만 하고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답한 것이다!

→ 충격. 충격. 충격. 아주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이 대목을 읽던 그 순간에도 내 휴대전화는 내 가시거리에 있었고, 짧은 간격으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후 친구를 만나거나 일을 할 때 핸드폰은 가방에 넣거나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었다. 이 변화가 내 일상을 바꾼 가장 큰 깨달음이었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꼭 시도해 보았으면 좋겠다.

 

핸드폰이 눈에 안 보인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지나 싶겠지만, 내 경험상 정말 큰 변화였다.

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지금 이 순간에 훠얼~씬 집중하게 되었고,

모든 관심과 집중이 대화로 모아지다 보니 대화의 질도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과 물아일체인 현대인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핵심은 SNS를 비롯한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 운동, 명상, 산책 등 몸을 움직여라!

이다.

짧지 않은 책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된다면, 하릴없이 sns만 보고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