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발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거죠. 관심 없거나 힘든 일도 일단 해본 뒤 스스로 물어보는 겁니다. ‘그럼에도 재밌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그게 뭐였을까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이처럼 마음이 열린 사람에게, 일은 더 이상 ‘재밌는 일’, ‘힘든 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기회’가 됩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지면,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며,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미술에 대한 이해를 떠나, 온전히 ‘어떤 그림을 방에 걸어야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선택의 기준이 훨씬 단순해지는 겁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우리는 오늘 볼 영화를 고르고 오늘 입고 나갈 옷을 고릅니다. 여행지를 고르고 점심 메뉴를 고르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런 일상에도 대상을 알아가고 범위를 넓혀서 경험하고 취향을 좁히는 과정을 반복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고 해도 그게 드러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대부분 처음엔 ‘디자인이 예쁘다’라고 접근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가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급하게 되는 건 실용성과 만듦새입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본질을 벗어나면 소용 없고, 그렇기 때문에 외양으로서 디자인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실용성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이 의사결정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일상이 됩니다. 그 일상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만듭니다. 이 결정에 따라 우리가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기회를 갖게 될지도 정해집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같은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면서 감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감각의 힘이 있어야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일과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됩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선택’입니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건 ‘무엇을 선택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선택하지 말아야 할지를 잘 가려내는 것이 곧 감각입니다.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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