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 있지 말고 모험하며 도전하고 떠오르는 것이 이다면 행동하라. 그러면 자신감은 저절로 생겨날 테니.
이 책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필요에 따라 책을 읽는 편인 나.
이 책 역시 '자신감'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읽게 되었다.
특히, 책 표지에 있는 '결정적 순간에 머뭇거리다 실패를 반복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라는 카피가 마음에 꽂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인상 깊은 구절과 나의 생각 - [자존감 수업] 내용 중 일부 발췌
행동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순리를 따르고, 참여하고, 움직이고, 행동하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자기주장을 펼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과정에 충실하면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것이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가득한 요즘 시대에 특히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저 과정에 충실히 임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긴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했어’라는 말은 징징거리는 푸념처럼 들리지만 ‘다음번엔 그렇게 하지 않겠어’라는 말에서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그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 했어’라는 말을 ‘그가 그 문제에 대해 예민하다는 걸 알았어. 다음번에는 좀 더 말을 조심해야지’라고 바꿔 말하면 좋다.
- 요즘 '프레임'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내가 프레임을 정의하는 대로 내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는 달라진다. 처음으로 독립을 하고 해외에서 살면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했어'를 숱하게 내뱉는 요즘, '다음번엔 그렇게 하지 않겠어'라는 말을 명심하기로 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배움의 과정이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실력이고 잘못이니까.
자, 선택하자. 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지 행복하게 만들지. 화내고 기분 상할지 함께 문제를 상의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당신을 성장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세상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세상에 대한 반응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순리를 따르면 두려움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의미도 찾을 수 있다.
- 세상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세상에 대한 반응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지원서를 쓰던 중, 모집인원도 많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스페인에 가고 싶어 스페인 학교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갈 수 있던 스페인 학교는 '영어 수업'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 수강신청을 잘못하면 스페인어로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와 같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스페인을 간다는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고, 그 친구의 첫마디는 '오! 이참에 스페인어를 배우면 되겠다!'였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순간 말을 잃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물론 그 친구는 해외경험도 많고 영어에 능통해 나보다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나 배울 수 있는 폭도 넓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스페인어 경험은 전무한 친구였는데, '막막한 스페인어 수업'을 '스페인어 배움의 기회'로 바라봤던 친구의 생각은 기억에 남을만하다. (종국에 나는 'English only school'에 지원하여 프랑스로 오게 되었고 나는 영어가 우선순위였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그 친구는 어학당도 다니고 우리의 친구 듀오링고도 하며 스페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우리는 감사, 정보, 칭찬, 시간, 돈, 사랑을 베풀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을 추가할 수 있지만 우선은 이것들을 나누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 이렇게도 베풀 수 있는 게 많다니! 내가 돈이 없고 아는 게 많지 않아도 감사, 정보, 칭찬, 시간, (소정의) 돈, 사랑을 베풀 수 있다. 본래에 나는 베푸는 데 인색한 사람이었다. 외동으로 자라, '내 거'를 누군가와 나눠본 경험이 별로 없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더 어릴 때는 내가 베풂으로써 나보다 남이 잘 되는 것을 경계하여 베풂에 더욱 인색했었다. 그런데 나에게 '베풂'에 대해 알려준 친구가 있다.
- 나의 고등학교 친구. 이 친구를 '영'이라고 하겠다. '영'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것을 공유하고 알려주며 먼저 '너 ㅇㅇ필요할 텐데 내 거 줄까?'라고 하는 친구이다. 어느 정도 크면서 남에게 베푸는 게 뒤쳐지는 길이 아님을 깨달았고, 베풀었을 때 느끼는 기쁨도 알게 되었지만 누군가의 니즈를 캐치해서 먼저 베풂을 제안하는 일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이 친구의 타인의 상황을 꿰뚫어 보는 세심함과 니즈를 캐치해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선한 마음에 '베풂을 요구했을 때 베풀기'에 머물러있던 나를 '베풂 제안하기'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었다.
- 어제도 이 친구는 '너 로마 언제가? 로마 갈 때 내 교통카드 줄까?'라고 물었다. 진짜 사소하고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신경 써주는 영이의 마음씨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그 친구 입장에서는 이제는 쓰레기에 불과한 교통카드를 나에게 주는 것이나 다름없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쉽게 버리면 그만일 것을 나의 필요에 맞춰 베풀었다는 점에서 아주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스스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이 세상에서 움직이는 방식은 확연히 달라진다. 만약 당신이 중요한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질문해 보자.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까? 어떻게 행동할까?” 그 답을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 드로우앤드류 채널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나의 롤모델을 정하고, 선택의 순간이나 마음이 해이해질 때 '(롤모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린 다음, 그 답변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 중 롤모델로 삼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택했을 방식으로 움직인다면 스스로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신다면 본인의 롤모델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계속 책을 읽어요, 언젠가 그런 책들 중의 하나가 도움이 되겠죠. 내가 대꾸했다. “아니요. 당신이 받아들이지 않는 한 어느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책도 마찬가지다. 수동적으로 대하지 말고 흡수하자
- 이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 책에 관심이 있고 고민이 생기면 책에서 답을 얻으려고 하는 편인데, 당시에는 충분히 감명 깊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지만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수동적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부했지만 지금까지 머리에 남아있는 내용은 여러 번 보며 몸에 흡수할 만큼 완전히 이해했던 내용뿐이다. 수박 겉핥기식 암기와 맨 앞글자를 따서 줄줄 암기했던 내용은 기억에서 지워진 지 오래다. 따라서, 감명 깊었던 내용은 복기하고 내 경험이나 생각을 덧붙여 나만의 독후감을 완성하며 흡수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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